2025. 1. 30. 16:51ㆍ카테고리 없음
설 명절 끝.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조용한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 몇 일동안 친가 외가 등으로 분주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 아침만은 나를 위해 나 자신과의 평안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야겠다. 어디가 좋을까?..
앗!
배가!
고프다!!!
커피와 음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곳, 그래 너다.
목동 파리크랑상 브런치!
파리크라상을 찾았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과 브런치 세트. 완벽한 조합.
🍽 브런치 세트 – 든든하고 균형 잡힌 한 끼 주문한 브런치 세트는 생각보다 훨씬 풍성하다.
두툼한 소시지 - 빠네 빵 안에 부드러운 수프 - 아삭한 양배추와 달콤한 소스 - 촉촉한 에그스크램블 이 조합은 그야말로 완벽하다. 소시지는 씹을 때마다 육즙이 터지고, 빠네 속 수프는 따뜻하고 크리미하다. 양배추 샐러드는 신선하고 달콤한 소스가 감싸주어 자꾸만 손이 간다. 에그스크램블은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다. 이곳에서 브런치를 먹는 건,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게 아니다.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다.
☕ 아메리카노 리필 – 2시간 내 1회
여기서 가장 놀라운 점은, 아메리카노가 2시간 내에 리필 가능하다는 것. 다른 카페에서는 추가 비용을 내야 리필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곳에서는 편하게 앉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커피를 홀짝이며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는 이 시간이야말로 작은 사치가 아닐까 싶다. “오호, 리필이 되는 유일한 카페다.” 커피 한 잔을 천천히 즐기면서 책을 읽거나, 블로그를 쓰거나, 그냥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기도 한다. 이곳의 커피는 깊고 진한 풍미가 일품이라 한 잔을 마신 후에도 여운이 남는다. 그리고 리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없이 만족스럽다.
🏡 목동의 대표적인 가족 브런치 카페
주말과 휴일이면 이곳은 가족 단위 손님들로 가득 찬다. 목동의 분위기 좋은 가족들은 다 이곳으로 모이는 것 같다. 80% 이상이 가족 단위 방문객이다.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중년 부부, 세대가 함께 모여 식사를 즐기는 풍경이 익숙하다. 그만큼 이곳은 따뜻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교보문고 목동점
브런치를 마치고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다면, 바로 앞 CBS빌딩 지하 1층에 있는 교보문고 목동점으로 가보자. 이곳은 단순한 서점이 아니다. 목동에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공간이다. 조용한 독서 공간, 다양한 신간 서적, 그리고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이곳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와 같다. 신간을 살펴보고, 흥미로운 책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오늘 눈에 띈 책은 《소득 혁명: 당신의 자산이 스스로 일하게 하라》. 노란색 표지가 눈에 확 들어온다. 저자는 브라이언 페이지. 신인 저자이지만, 추천사가 예사롭지 않다. 로버트 기요사키, 팀 페리스 등 거장들이 극찬한 책이라니, 기대가 된다.
🏁 설 연휴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 하루.
가족과 함께한 명절의 따뜻한 기억이 아직도 머릿속을 맴돈다. 분주했던 시간들을 정리하고, 한 템포 쉬어가는 이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진다. 목동 파리크라상에서 즐긴 브런치는 몸도 마음도 가볍게 만들어주었다. 커피 리필을 즐기며 책을 읽고, 교보문고에서 신간을 살펴보는 이 작은 루틴이 주는 만족감이 크다.
설 연휴 후, 일상으로 돌아오는 완벽한 방법.
바로 이렇게 여유로운 브런치 한 끼로 시작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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